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뒤
제주항을 통해 무단이탈 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검문검색을 강화하고는 있다고 하지만
허점이 적지 않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루 평균 1천800여 대의 차량이
드나드는 제주항.
부두 입구에선
혹시나 있을 불법체류 외국인과
무단이탈자 검문 검색이 벌어집니다.
최근 10년동안 이같은 항만 검문검색을 통해
적발된 불법체류자나 무단이탈자는 334명.
문제는 갈수록
무단이탈 수법이 교묘해지면서
검문검색에도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10일에도
불법체류 중국인이
감귤 화물에 숨어 제주항을 통해 빠져나갔다
여수항에서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싱크 : 단속 경찰>
"당신을 제주도에서 불법으로 육지로 나간 혐의로 현행범 체포합니다."
일반적으로 항만 검문은
1차로 항만 근무자가 입구에서 육안 검색을 한 이후
전문 장비를 통해 2차 검색을 합니다.
### C.G IN
현재 제주항에 배치된 검색 장비는 모두 5대.
전체 8곳이나 되는 항만 입구를
동시에 검문검색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 C.G OUT
이마저도 장비의 특성상
하루에 가동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돼 있다 보니
검문검색에 빈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장비를 늘리기에도
만만치 않은 예산이 발목을 잡습니다.
<싱크 : 제주해양관리단 관계자>
"이 장비가 지금 하루에 4 ~ 5시간씩 밖에 운행이 안 됩니다. 발전기로 하는거라서, 또 바로 가동되는 것도 아니고 예열시간도 있고, 장비에 /////
부담이 가는 부분도 있고 해서…."
무사증이나 각종 비자를 통해
제주에 들어온 뒤
행방이 묘연한 불법체류자는 1만1천144명.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도 점차 늘어나고
불법취업을 위한 무단이탈 시도도 잇따르는 상황에
무단이탈 예방 대책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