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린치 신부 선종…추모 이어져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8.04.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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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대한 사랑으로 일생을 헌신해온
맥그린치 신부가 어제 선종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한림성당에는
노 신부를 애도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1954년 척박했던 제주 땅에
아일랜드 출신의 한 선교사가 찾아왔습니다.

4.3과 한국전쟁으로 황폐화된 제주 땅에서
가난에 굶주리던 제주도민들

스물 여섯의 젊은 외국인 신부는
이들을 돕기 위해 제주 중산간에 목장을 만들고
거센 바람을 견디는 아치형 건축물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제주도민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도민들조차 안될 것이라 말했던 어려운 도전은
훗날 제주 목축업 발전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인터뷰 : 故 맥그린치 신부 (지난 2013년 7월 19일)>
"(시간이 지나고) 자기들 힘으로 돈 벌고 현대적인 집 지을 수 있는 걸 보니까 난 아주 반갑게 봤어요. 축하한다고 정말 발전했다고…. 자기 힘으로 다 (했으니까)"

한평생 제주도민들에게 사랑을 베풀었던
맥그린치 신부가 향년 90세 나이로 선종했습니다.

60여년 전 제주에 찾아와 지역사회공헌에 앞장서온 맥그린치 신부.

목장을 통해 지역 주민들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했을뿐 아니라
양모 짜는 기법을 전파해
제주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줬습니다.

벌어들인 수입은 병원과 요양원, 유치원 등을 짓는데 사용했습니다.

이후 남은 생도
어렵고 아픈 사람 곁에서 사랑을 베풀며 보냈습니다.

<인터뷰 : 김병태/한림성당 총회장>
"최종적인 목표는 지역사회 봉사라면서 특히 말기암 환자들을 위해서 모든 헌신을 하겠다고 하시면서 (봉사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사랑과 헌신으로 늘 제주도민과 함께 했던 맥그린치 신부.

맥그린치 신부의 빈소는 제주 한림성당에 마련됐습니다.

장례미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한림읍 삼위일체대성당에서 봉헌됩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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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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