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확장…오름 훼손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18.04.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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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다랑쉬 오름 주변으로
도로확장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농어촌도로 확장 사업 일환인데,
오름 주변환경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산봉우리 분화구가
달처럼 둥굴게 보인다 해서
이름 붙여 진 다랑쉬오름.

특히 오름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일몰과,

오름 입구부터 구불구불하게 조성된 산책로 덕에
제주 동부 지역 대표 오름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랑쉬 오름 입구부터
도로공사가 한창입니다.

오름과 어우러졌던 흙길과
야초지를 모두 밀어버리고

아스팔트 포장 공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름 구경을 나온
탐방객들도 인상을 찌푸립니다.

<인터뷰 : 운영돈/ 제주시 오라 1동>
"제주의 자산을 망치는 겁니다. 후세에 자랑스럽게 물려줘야 하는데 뒤늦게 후회해도 이미 늦습니다."


지난해부터 제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도로를 정비를 하는건데,

구좌와 좌보미 구간을 잇는
군도 89호선 구간에 다랑쉬 오름이 포함돼 있어
도로 확장 공사를 진행하는 겁니다.

길이 3.2KM에 폭 12M의 도로를 확장하며
기존의 구불구불했던 길을
일직선으로 만든다는 겁니다.

제주시는 공사 과정에서 오름을 파괴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하지만,

곧이 곧대로 믿긴 어려워 보입니다.

<인터뷰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도로를) 직선화 한다고 넓은 도로를 밀어 버린 것 자체가 훼손이고요. 넓어지면서 사람과 대형 차량 접근이 쉬워지겠죠. 그러면 더 많이 찾게 되고
///수퍼체인지///
(이에 따른) 오름 훼손도 예상됩니다."



농어촌도로 정비사업이라는 미명하에
오름 주변 환경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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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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