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 지뢰밭 '포트홀'…처방은 땜질식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18.07.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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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운전하다가
갑자기 도로에 파인 구멍,
이른바 '포트홀' 때문에 불편을 겪은적 한두번씩 있으실텐데요...

더욱이 요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포트홀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지만
땜질식 조치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아스팔트가 깨지면서
주먹만한 돌덩이가 떨어져 나왔습니다.

구멍난 도로 주변에 또 다른 구멍이 움푹 파였고,
몇 미터 지나지 않아
또 커다란 구멍이 보입니다.

장마철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가뜩이나 지반이 약해진 도로가
끊임없이 달리는 차량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파손된 겁니다.

특히 무거운 화물차 통행이 잦은 공사장 주변은
곳곳이 지뢰밭입니다.

<브릿지 : 변미루>
공사장 주변에서는 이렇게 움푹 파인 포트홀을 쉽게 볼 수 있고,
주변 도로까지 갈라져있는 모습입니다." (갈라져 있습니다.)

일부 운전자들은
타이어에 펑크라도 날까
속도를 줄이고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갑니다.

<인터뷰 : 이창세 / 제주시 연동>
"주행 중에 특히 야간에 운행하다보면 땅 꺼짐이나 포트홀 생긴 것들이 많아요. 실제로 그런 상황이 있어서 오토바이가 많이 흔들려서 넘어질 뻔 한 상황도 있었어요."

이처럼 포트홀이
도심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대부분 땜질식 처방에 그치고 있습니다.

///////
올해 들어서만 임시로 메워진 포트홀은 3000여개.
///////

임시 포장재로 파손 부위를 메우더라도
한 번 갈라진 도로는
주변에 균열이 생기기 쉬워 재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인터뷰 : 송규진 제주교통연구소장>
"장마철에 비가 많이 올 경우에는 땅 갈라진 틈으로 빗물이 들어가서 지반 침하 현상이 가중화되거든요. 운전자들은 그런 도로를 접했을 때 굉장한 위협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는다던지 이런 현상으로 인해 뒤차와 추돌이 발생하는 현상들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도로 포장을 새로 해야 하지만
행정당국은 예산탓만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제주시 관계자>
"원래는 그렇게 (도로 포장을 새로) 해야 하는 게 맞는 거죠….저희가 도로 포장해야 될 거에 비해서 예산이 적은 것은 사실이죠."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포트홀 안전사고.

땜질식 처방에 운전자들은 오늘도 위험한 도로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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