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누수 실태가
생각 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누수 의심 지역을 파보니
파손된 관로에서 농업용수가 폭포수처럼 쏟아졌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농업용수 누수가 의심되는
지역에 중장비가 동원됩니다.
포클레인이 땅을 파내자
금세 뿌연 흙탕물이 차오릅니다.
이렇게 한참을 파내려가니
터져버린 농업용수 관로가 보입니다.
<브릿지 : 변미루>
"중장비를 동원해 땅을 1미터 정도 파내려가니 파손된 관로에서 이렇게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터진 농업용수관을 교체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폭포수처럼 강한 수압에
인부들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합니다.
구덩이는 순식간에 물웅덩이로 변했습니다.
관로가 왜 파손됐고,
언제부터 물이 새 나왔는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인터뷰 : 이기봉 / 수도정비업 관계자>
"노후돼서 샐 수도 있고 (관로 연결하는) 고무링이 잘못된 것 같아요. 포장된 곳에서 터졌을 때는 우리도 고장 수리가 좀 애로사항이 많아요.
////////수퍼체인지
탐지해도 잘 나오지도 않고…."
농업용수에 대한 취재가 시작되고 나서야
마을 수리계가 뒤늦게 조치에 나선 겁니다.
수개월간 농업용수가 줄줄 새던 또다른 관로도
부랴부랴 정비됐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은
아직 누수 지점과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아예 물을 사용하지 못하게
밸브를 잠가버리는 등 임시방편인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 수리계 관계자>
"(보수 업체가) 바빠서 모레 정도 되겠습니다 하면 다른 업체에 또 전화해보면 서로 또 바쁘다 보면….
///////////수퍼체인지
돈은 안 되고 한 두 달에 한 건씩 터지는 거 깔짝깔짝 와서
일하는 거다 보니까 안하려고들 해요."
오늘도 얼마나 많은 농업용수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땅 밑에서 새고 있을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