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학교가 정부의 재정지원사업 제한 대학에 포함되면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학생 정원을 줄여야 하고 내년도 신입생들은
정부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학살생부'로 불리는 교육부의 대학 기본 역량진단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은 대학 정원이 학생 수보다 많아지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학 구조조정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진단 결과 제주국제대학교는 정부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분류됐습니다.
재정지원 제한대학은 당장 내년부터 최대 35%까지 학생 정원을
줄여야 합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특히 내년 신입생과 편입생은 국가학자금 대출이나 장학금 지원도
받을수 없게 됩니다. "
무엇보다 정부 재정 지원이 전면 제한되기 때문에
일각에선 폐교 수순까지 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28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은 뒤
이 달 말 결과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분류되면서 제주국제대는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옛 탐라대 부지 매각대금을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하며
'대학 평가에 대비해 왔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아든 탓입니다.
[전화녹취 제주국제대학교 관계자]
"당혹스럽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의신청 기간이 남아있고요. 어떤 부분에서 점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국제대측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주중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발표에 따른 대응책과
공식 입장을 표명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5년 구조조정 자구책으로
경영부실대학이란 꼬리표를 뗐던 제주국제대는
다시한번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이름을 올리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