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몰고 온 쓰레기 '산적'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18.08.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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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몰고 온 플라스틱 쓰레기가
제주도내 항구를 뒤덮었습니다.

태풍 때마다 항구에 밀려드는 쓰레기는
환경 오염뿐 아니라 선박 안전사고도 유발하는데요.

현장에서는 수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변미루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관문인 제주항 부두가
태풍이 몰고 온 쓰레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뭇잎 사이로 페트병과 비닐, 스티로폼 파편까지
플라스틱 제품이 둥둥 떠다닙니다.

기다란 뜰채를 이용해 쓰레기를 한쪽으로 몰자
바다 청소 선박인 청항선이 벨트를 가동해 끌어올립니다.

끝없는 쓰레기 전쟁에
포클레인까지 동원돼 쉴 새 없이
바다 위 골칫덩이들을 퍼나릅니다.


<브릿지 : 변미루>
"필터벨트로 바다에 떠있는 쓰레기를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작업한 지 10여분 만에 2톤 짜리 포대가 가득 찼고, 보시는 것처럼 계속해서 쓰레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영우 / 해양환경공단 제주지사>
"해양에 있는 부유 쓰레기들을 수거하고 있는데, 폐어망이나 폐로프가 가끔 나오고요. 페트병이나 플라스틱 종류들이 수시로 나오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건
제주항만이 아닙니다.

도내 최대 어항인 한림항에서도
정박된 선박 사이사이 페트병이 가득합니다.

이번 태풍으로 하천에서 흘러내려온
생활쓰레기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 이용석 / 한림선주협회 사무국장>
"계곡에서 (생활쓰레기가) 내려와서 물에 뜨면 배 밑에 있다가 엔진을 켜면 기계가 막혀서 엔진이 파손될 수도 있는 거고."


태풍이나 집중호우 때마다
항구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데,
그 양은 점차 증가하는 추셉니다.


해양환경공단 제주지사가 지난해
제주항과 서귀포항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220톤으로,
2016년 57톤보다 4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렇게 항구에 떠다니는 쓰레기는
제때 수거하지 않으면 바다로 흘러 오염의 원인이 되고
선박 안전사고를 유발하게 됩니다.

항구마다 태풍이 몰고 온 플라스틱 쓰레기가 넘치면서
현장에서는 수거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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