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간 들녘 '희비'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18.08.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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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 폭우를 기록한 태풍 '솔릭'으로 농가 희비가 엇갈리고 잇습니다.

콩과 메밀, 월동무 등이 큰 피해를 입은데 반해
가뭄에 시달리는 들녘에는 단비를 가져왔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가뭄과 기나긴 사투를 벌였던
우리나라 최대 당근 주산지 구좌읍.

뙤약볕 아래 바싹 말라가던 땅에
이번 태풍이 모처럼 단비가 됐습니다.

파종한 이후 아무런 소식이 없던 어린 싹은
태풍이 지나고 나서야 고개를 들었습니다.

커다란 물백까지 동원하며
한 달을 꼬박 마음 졸였던 농민들은
이제야 한시름 놨습니다.


<인터뷰 : 부청홍 / 평대리 당근농가>
"이번에 태풍 온 후로 많이 발아가 됐죠. (그동안) 물이 없어서 많이 힘들었죠. 해갈에는 많이 (도움이) 됐어요. 그 정도는."


그동안 가물었던 땅은 이번 태풍 이후
토양 수분율이 45% 이상으로 높아져
가뭄이 거의 해갈됐습니다.

하지만 작물에 따라 희비는 엇갈립니다.

이번 태풍이 가장 근접하게 지나가면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서귀포시는
밭 침수나 하우스 파손 등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제주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농작물 면적은 전국 피해 규모의 90%가 넘는 2천703㏊.

작물별로는 콩이 2천106㏊로 가장 많고,
메밀과 월동무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도는 피해 농가의 신고가 들어오는대로
현장 조사를 거쳐 재해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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