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학교협동조합을 추진중입니다.
경제교육은 물론 앞으로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인데요.
제주지역에 적합한 학교협동조합 모델까지 제시했는데
실제 도입까지는 풀어야할 과제가 많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뷰티고등학교가 교실을 리모델링해 3년 전부터 운영중인 피부미용실입니다.
전공 학생들이 교사나 학생을 상대로 실제 돈을 받고 영업중입니다.
[인터뷰 정다운 / 한국뷰티고 특성화전략부장 ]
"운영에 따른 수익금은 한경면 관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성금으로 사용하거나 학생들의 장학금 형태로 지출되고 있니다."
실습 교육 중심이라 이용료는 시중 가격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이 곳에서 수익을 내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학교협동조합을 추진중입니다.
실질적인 수익 창출은 물론 취업과 창업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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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연구용역을 통해 최근 제주지역 특성화고에 적합한
사업 모델까지 제시했습니다.
서귀포산업과학고는 농산물이나 말 생산 판매를,
한국뷰티고는 헤어서비스를
제주고는 관광과 카페 등의 사업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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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경삼 / 제주도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 장학사 ]
"협동조합을 하면 수익을 내기 위해 일반인들에게 판매해야되기 때문에 학교 현장이나 외부에 특정 공간을 만들어 판매나 실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해야죠."
이처럼 제주형 학교협동조합이 검토되고 있지만 실제 설립까지는
적잖은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학교협동조합은 뷰티고가 운영하는 학교기업과 달리 수익금이
학교가 아닌 조합원들에게 돌아갑니다.
이 때문에 졸업과 발령으로 조합원이 매년 바뀌는 상황을
어떻게 처리할 지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실습장이 주변 상권과 마찰을 빚을 수 있습니다.
다른 지방 학교협동조합이 매점 중심의 소비자협동조합으로
학교에만 머무는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생산에서 한 걸음 더 나가 유통과 판매까지 전 과정을 꾸려가며 취업과 창업 노하우까지 배울 수 있는
학교협동조합이 실제 설립되기까지는 풀어야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