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신속하게 진행해 달라"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8.09.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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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수형인 재심 결정에
재심청구 대상자와 가족들은 환영 하면서
신속한 재판 진행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재심 청구인 18명이 모두 고령이여서
살아 생전에 재판결과를 받아보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먼저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4.3 당시
군법회의란 이름의 불법 군사재판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했던 수형인들.

죄명과 형량도 모른 채 수감되거나
숨진 희생자만 2천 5백 30명에 이릅니다.

지금까지 생존해 있는 수형인은
40명이 채 안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18명이 청구한
군법회의 재심 청구에 대해
제주지방법원이 재심 개시 결정을 내리면서
70년 만에 정식 재판이 열리게 됐습니다.

생존 수형인과 가족들은
한마디 한마디에 기쁜 마음을 눌러담아
이번 결정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 양근방 / 인천형무소 수형 생존자(85세) >
우리가 악몽 같은 세월을 지내왔습니다. 그래서 18명이 재심 청구한 결과에 그야말로 기쁜 마음은 한이 없습니다.

이번 재심 청구에서 최대 쟁점은
당시 군사재판에 대한 판결문 등 기록이 없고
남아있는 자료가 수형인 명부에 불과하다는 점.

하지만 재판부는 당시 군법회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로 판단된다는 점 등에 미뤄
재심 사유가 존재한다고 봤습니다.

따라서 생존 수형인들은
이번 법원 결정에는
4.3의 완전한 해결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 박동수 / 인천형무소 수형 생존자(85세) >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70년 전의 세세한 자료가 남아있지 않더라도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70년 세월 동안 고통의 무게를 견디며
억울함을 풀 수 있는
한 고비를 넘긴 생존 수형인들.

90대 고령이 된 그들의 마지막 바람은
이제 재판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 임용훈 / 박순석 전주형무소 수형 생존자(90세) 아들 >
아직도 멀었지만 참 반갑고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한을 풀어줬으면 좋겠습니다.

< 조병태 / 인천형무소 수형 생존자(89세) >
제가 죽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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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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