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 19호 태풍 솔릭이 한라산에 천밀리 넘게
비를 뿌리는 등
올해는 비가 참 많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하수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극심했던 가뭄이
아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이도동에 있는 지하수 관측정입니다.
최근 제주도가 이곳의 수위를 측정했더니 12.5m를 기록했습니다.
<브릿지 : 김수연>----------taga 포함-------------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해보다는
4m 이상 수위가 높아졌지만 평년보다 80cm나 부족한 양입니다."
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지.
서귀포시 상예동과 회수동은
평년대비 각각 9m, 11m 넘게 낮아졌습니다.
도내 68개의 지하수 관측정을 조사해봤더니
평균 55cm 정도 수위가 낮았습니다.
올해 8월말까지 누적 강수량은
해안지역 1천 200mm, 한라산 3천 300mm.
올해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지만
지하수위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제주도는 지난해 극심했던 가뭄 때문에
아직까지 지하수위가 회복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하수위는 관측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특히,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바닷물까지 유입되면서 작물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올해도 농업용수 취수량이 증가할 경우
이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박윤석/제주도 물정책과>
"대정, 한경 지역은 비가 일주일에서 열흘만 안 와도 농업용수 취수량이 급증하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 대해서는 지하수 취수량 증가에 따른 지하수 염분도 증가가 항상 우려되는 곳이기 때문에…."
이미 한계치에 다다른 지하수 개발에
부족한 강수량까지.
지하수위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
이에 마땅한 대책은 마련하지 못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