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된 경찰 민원센터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18.09.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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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재래시장 치안과 질서유지를 위해
조성한 제주시 오일시장 민원안내센터가 흉물로 변했습니다.

경찰이 근무하지 않으면서
주변에 쓰레기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 민속 오일장입니다.

장터로 들어가는 입구에
정체 모를 부스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희미하게
'오아시스 민원안내센터'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제주서부경찰서가 지난 2011년
이용객들의 민원을 처리하고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만든 센터입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센터 문은 굳게 잠겨있고
불이 꺼진 내부에는 적막만 흐릅니다.

<스탠드 : 문수희 기자>
"보시는 것 처럼 간이식 건물에는 서부경찰서는 나타내는 그림이 떡하니 그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경찰은 커녕 쓰레기만 즐비합니다."

센터가 처음 생기고 한동안은
장날이면 경찰 3~4명이 상주하며
각종 민원과 교통정리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경찰의 발길의 뜸해지더니
이젠 센터만 덩그러니 남은 겁니다.

<인터뷰 : 김인석/ 제주시 노형동>
"경찰들 질서 유지한다며 있었는데 지금은 통 안 보이는 것 같아."

이용객들과 오일장 관계자들은
경찰이 있고 없고 차이가 난다며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인터뷰 : 김인찬/ 제주민속오일장 경비원 >
"(경찰이 있을 때는) 좀도둑들이 줄었죠. 왜냐하면 경찰이 근무하고 있다니까 좀도둑이 줄고...이전에는 많았어요. (물건)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하지만 경찰은
인력 부족의 이유로
두손 두발을 들었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운영할 수 없다며
센터를 포기한겁니다.

<싱크 : 경찰관계자>
"직원이 없다보면 못 보낸 적도 있었고, 그런식으로 운영을 하다가 점점 줄게 된거죠."


장터 이용객들을 위한
오아시스같은 공간이 되겠다던 치안 센터.

하지만 인력부족의 이유로 내팽겨지면서
이제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골칫덩이로 남았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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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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