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제주도내 곳곳에서 벌초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다소 선선해진 날씨 속에
친척들이 모두 모여
한마음 한뜻으로 조상을 기렸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온 가족이 산소에 모여 벌초 작업에 나섰습니다.
1년 동안 무성하게 자란 잡초들을 예초기로 깨끗이 다듬고
베어낸 풀을 쉴 새 없이 실어나릅니다.
가족 어르신들은 물론,
며느리와 손자까지 모두 나와 산소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다소 선선해진 날씨 속에
공설묘지에는 벌초행렬이 절정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 김현준/제주시 용담동>
"벌초할 기회가 1년에 한 번밖에 없는데 온 가족이 오늘 시간이 돼서 어머니, 아버지 모시고 조상들을 모실 수 있어서 너무 뜻깊은 시간인 것 같고…."
벌초가 끝난 뒤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으로 제도 올립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친척들은
다함께 예를 갖추고 절을 올리며
조상의 은덕을 기립니다.
제주에서는 음력 8월이 되면
친척들이 한데 모여 조상의 묘를 정리하는 모둠벌초를 합니다.
올해는 9월 첫 주말부터 이른 벌초행렬이 시작되더니
매 주말마다 조상들을 모시는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다다음주까지도
벌초행렬은 도내 곳곳에서 계속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