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돌문화를 주제로 한 인문학 축제인
제4회 제주밭담축제가 개막했습니다.
대표 프로그램인 밭담길 걷기부터
굽돌굴리기,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나종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밭의 경계를 나누는 돌담길 사이로
나들이를 나선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들녘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밭담길 위
사람들의 모습은 그 어느때보다도
여유롭습니다.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제주인의 삶이 깃든 밭담을 이해하고,
<싱크 : 밭담 전문해설사>
"돌을 쌓아두는데 제주도의 돌은 여덟 번을 돌리면 서로서로 이가 맞물리듯이, 볼트에 너트가 딱 들어서 맞듯이 이가 맞듯이 맞아요."
구석구석 아기자기한 매력을 선사하는
밭담길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인터뷰 : 장은정 김민서 / 제주시 애월읍>
"되게 여유롭고 편안해지고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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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재규 / 제주시 애월읍>
"네. 바다도 보이고, 풍력발전기도 보이고,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마음이 확 터지는 것 같습니다."
밭담길을 걷다 제법 지칠때 쯤
풀밭에 앉아 먹는 동고량 도시락은 꿀맛.
운치있는 버스킹 공연에 몸을 맡기며
가을의 낭만을 즐깁니다.
<싱크 : 현신옥 / 제주시 화북동>
"너무 기분좋고요. 완전히 힐링된 기분이에요. 관광객들 많이 놀러오셔야 할 것 같아요. 덕분에 너무 감사합니다."
제4회 제주밭담축제가
구좌읍 밭담테마공원 일원에서 개막했습니다.
<싱크 : 안동우 /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이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됨으로써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제주도민들은 밭담을 어떻게 올 곧게 잘 보전하고 유지하고 밭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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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어떻게 승화시킬 것인지가 우리의 책무인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먹고 마시는 축제가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가득하다는 건 밭담축제만의 장점.
밭담의 기초가 되는 굽돌굴리기부터,
밭담쌓기,
어린이들을 위한 밭작물 캐기와
도리깨 체험 등 다채롭습니다.
<브릿지>
"제주밭담축제의 대표
밭담길 걷기 뿐만 아니라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축제 이튿날인 내일은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그리기 대회와
밭담 골든벨,
제주밭담에서 자란 다양한 작물을 활용한
푸드콘테스트까지 더 풍성하게 열립니다.
단순한 농업유산을 넘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는 제주밭담축제.
내일까지 구좌읍 월정리 제주밭담테마공원에서
계속됩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