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요농업유산인 밭담을 소제로 한 제4회 제주밭담 축제가
성황리에 폐막했습니다.
휴일을 맞아 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문수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파란 가을 하늘 아래
검은 용처럼 구불구불 이어진 제주 밭담.
크고 작은 돌이 차곡차곡 쌓여 이룬 돌담길을 따라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돌담을 액자삼아 사진을 찍기도 하고
돌남 너머 보이는 들녘과 바다를 눈에 담아봅니다.
해설사가 전해주는 제주 밭담에 깃든 이야기가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합니다.
<인터뷰 :강선미/ 조천읍 대흘리>
"날이 좀 뜨겁지만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밭담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기분 좋습니다."
<인터뷰 :송경자 /서울특별시 마포구 >
"서울에선 못 보는 것이 많고 무엇보다 돌로 담을 쌓는다는게 신비로웠어요."
밭담길 걷다 조금 지칠 때 쯤,
언덕에 앉아 먹는
동고량 도시락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푸른 바다와 돌담길을 무대삼은
버스킹 공연에 몸을 맡기며 가을의 낭만을 즐깁니다.
행사장 한켠에선 굽돌 굴리기가 한창입니다.
시작 소리와 함께 힘차게 굽돌을 굴려 나아갑니다.
건장한 성인 남성이 있는 힘을 다해 굴려보지만
좀처럽 쉽게 굴러가질 않습니다.
<인터뷰 : 임영철/ 굽돌굴리기 참가자>
"우연히 지나다가 봤는데 너무 좋은 축제였고 즐길 거리도 많고 다른 분들도 내년엔 참석하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
제 4회 제주밭담축제 행사 마지막 날.
쾌청한 날씨 속에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푸드콘테스트와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등
누구나 즐길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사람들의 발길을 끌었습니다.
해를 거듭할 수록 알차고 풍성해지는 밭담축제.
많은 사람들의 참여 속에
밭담의 가치를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