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오늘 제주적십자사에서
송편 만들기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만들어진 송편은
난민 신청 예멘인, 북한 이탈주민 , 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따뜻한 정을 나눴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적십자사 회의실이
고소한 냄새와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앞치마를 두르고
위생 모자와 장갑을 갖춘
사람들이 송편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고운 빛깔의 떡반죽을 적당히 뜯어내
달콤한 소를 넣고 둥글 넙적하게 빚어냅니다.
예멘인들도 난생 처음
송편 빚기에 도전했습니다.
서툴지만 하나하나 빚어내는
손길에서 정성이 묻어져 나옵니다.
직접 만든 송편을 한 입 먹어보니
그야말로 꿀 맛입니다.
<인터뷰 : 예멘 난민 신청자>
"다른 사람을 위해 음식을 만들고 한국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여 기분이 좋습니다. "
추석을 앞두고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가 마련한
송편 나눔 행사가 열렸습니다.
제주은행, 제주에너지공사,
제주관광 공사의 후원으로
150여명의 자원봉사자, 예멘 난민 신청자,
북한 이탈주민들이 참여해
송편을 만들며 온정을 더했습니다.
정성스레 만든 송편은
포장돼 제주에 머물고 있는 예멘 난민 신청자,
북한이탈주민, 한부모가정 등
도내 300여 가구에 전달됐습니다.
명절이지만 멀리 두고온
가족을 볼 수 도 없는
북한 이탈주민은 뜻밖의 선물이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같은 그리움을 갖고 살아가는
마음을 잘 알기에
그 누구의 말보다 더 큰 위로가 됩니다.
<싱크 : 북한이탈주민>
"동지들도 생각하고 내 어머니와 언니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같이 위로하면서 나름대로 행복하게 보내야죠."
민속 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함께 모여 만든 사랑의 송편.
이웃들과 정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