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평양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고향을 떠나 온 북한이탈주민은 물론
나이 지긋한 어르신과 어린 학생들까지
두 정상의 만남을 지켜보며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무려 11년 만에 북한 평양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는 순간.
제주공항 대합실에는
TV 생방송으로
역사적인 장면을 지켜보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세 번째 정상회담이지만
이번에는 특히 평양에서 열리는 만큼
시민들의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남북 정상의 만남을 반기며
보다 실속있고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 신동철 / 대구시 수성구 >
아주 영광스럽고 온 국민이 축복해야 할 순간인 것 같습니다. 빨리 통일돼서 북한 주민과 다 같이 함께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어린 학생들도 TV 앞에서
생중계를 지켜보며
정상회담 모습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나 초등학생이나
통일에 대한 염원은 한결 같았습니다.
< 윤세현 / 서울 문현초 4학년 >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고 아직 어르신들이 못 만난 게 마음 아팠어요.
이번 정상회담이 모두에게 뜻 깊었지만
북한이탈주민인 송예인 씨에게는
더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북한을 떠나
제주에 정착한 지 3년이 넘었는데도
오늘따라 북에 두고 온 가족 생각이
더욱 간절했기 때문입니다.
< 송예인 / 북한 이탈주민 >
여기 와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같이 행복하게 누리고 싶은 마음은 한 순간도 떠나지 않거든요. 빨리 이뤄져서 형제, 이웃들과 함께 나눴으면 좋겠어요.
남북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평양 정상회담.
'평화, 새로운 미래'라는 슬로건답게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지
온 국민이 남북 정상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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