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은 치매 유병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고령 사회로 접어들며 환자 수는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질병을 예방하고 환자를 관리할
시설과 인력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문수희 기잡니다.
열댓명의 노인들이 교실에 모였습니다.
대부분 치매 초기 증상이 있거나
치매가 걱정되는 노인들입니다.
오늘의 날짜, 날씨, 노래 따라부르기 등
인지 강화에 도움이 되는 수업이 진행됩니다.
제주동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한시간씩 무료로 제공하는 강의입니다.
<인터뷰 : 황춘석/ 치매초기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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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주지역 65살 이상 노인 인구는 9만 4천여명.
이 가운데 12.1%인 1만 888명이 치매 환잡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칩니다.
고령화가 계속되면서
앞으로 9년 후인 2027년에는,
치매 환자가 지금보다 60% 증가한
1만 7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 차원에서 치매를 국가가 책임져야 할
핵심과제로 지정함에 따라
제주에서도 제주광역치매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치매 안심 센터가 하나 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다양한 진단 치료 서비스는
치매 환자와 가족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유미/ 제주동부보건소 김녕치매안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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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설과 전문 인력은
아직 턱없이 부족합니다.
아직 도내 보건소를 중심으로
센터 6곳에 불과한데다
전문 인력도 40여 명에 그치며
만명이 넘는 치매 환자를
상대하긴 역부족입니다.
전국 치매 유병률 1위인 제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무관심에
치매환자 당사자와
치매환자 가족들의 주름은 한 없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