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날씨가 한결 선선해졌습니다.
들판에는 가을 꽃들이 만발했고,
나들이객들도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코스모스 밭이 넓게 펼쳐졌습니다.
활짝 핀 꽃들이 알록달록
고운 빛깔을 뽑냅니다.
코스모스는 선선한 가을 바람을 따라 흔들거리며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친구와 연인, 가족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한가롭게 거닐며 가을정취를 만끽하고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가을 꽃 향기에도 취해 봅니다.
자연이 선사하는 제주의 가을 풍경을
배경삼아 추억 만들기에 여념 없습니다.
<씽크:유지영 유은영/관광객>
"너무 다 예뻐서 힐링되는 기분으로 여행하고 있어요.
가을 제주는 수학여행 이후 두 번째인데 점점더 예뻐지는 것 같아요."
중산간 방목지에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햇살이 쏟아지는
푸른 초원에서 천연기념물 제주마가
느긋하게 여유를 부립니다.
아이들은 생전 처음
말 먹이주기 체험에 도전했습니다.
낯설고 두려운 마음도 잠시,
고사리 손으로 거넨 풀을 넙죽 받아먹는
모습에 금새 신이 났습니다.
한라산 중턱에서 말들이
풀을 뜯고 들판을 달리는 모습은
고수목마라 해서 제주 영주 10경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관광객들은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경관에 매료됐습니다.
<씽크:김정희/관광객>
"날씨도 좋아지고 바람은 약간 부는데 너무 가을 날씨 좋고 말과 초원풍경도 너무 좋습니다. 가족끼리 좋은 여행 될 것 같습니다.
9월의 마지막 휴일.
가을 옷으로 갈아입은 제주의 산과 들에서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 쌓기에 더 없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