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태풍 '콩레이'가 제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제주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차바'와 상당히 닮아 있는데요.
특히나 이번에는
해수면이 높아져 있는 시기와 겹쳐있는 만큼
강한 비바람 뿐만 아니라
해안가 너울로 인한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의 특징,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2년 전 이맘 때,
강력한 10월 태풍 차바가 제주도를 강타했습니다.
이 때 당시 제주 산간에 기록됐된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170mm.
그야말로 물폭탄이었습니다.
하천은 범람했고 자동차는 범람한 하천 물에
속절없이 떠밀려 갔습니다.
제주를 할퀴고 간 바람역시
역대 4번째로 강한 초속 56.5m의 강풍이었습니다.
이 때 당시 제주에서 발생한 재산피해만 196억 원.
1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2년 만에
다시 10월 태풍 콩레이가
빠르게 제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발생 시기나 경로면에서 태풍 차바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북상하면서 바람의 세기는 다소 약해졌지만
되레 강풍을 동반한 비구름대는 더욱 넓어졌습니다.
<인터뷰 : 서화정 / 국가태풍센터 태풍예보관>
"이번 태풍은 2016년도 차바와 비슷한 시기에 제주도 부근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차바와 비교했을 때 강도는 약하지만 크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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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상층에는 차가운 공기가 내려와 있고 태풍으로부터 많은 수증기가 유입돼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 콩레이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시기에
제주에 찾아온 만큼
강풍과 많은 비 뿐만 아니라
너울로 인한 해안가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에 영향을 줬던 '솔림'은 느림보 태풍으로
장시간 많은 비바람을 뿌렸지만
이번 태풍 콩레이는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속 25킬로미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 근접하면서
30킬로미터 이상으로 속도를 높이겠고
제주를 빠져 나간 이후에는
시속 60킬로미터 안팎까지 빨라질 전망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