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강타한 태풍 콩레이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농작물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특히 수확기인 극조생 감귤과
다음달 출하를 앞둔 노지감귤의 경우 비상입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조천읍의 한 감귤밭.
농업용 모터가 힘차게 돌아갑니다.
감귤나무 사이로는 희뿌연 액체가 바람을 타고 번집니다.
태풍 콩레이가 지나간 뒤 날이 개자 농가마다
약제 살포로 분주해졌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큰 피해는 없었지만
많은 비를 뿌리고 강한 바람이 분 탓에
상처입은 감귤과 병해충 발생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다음달 본격적인 노지감귤 수확을 앞둔 만큼
농가로서는 방제에 더 신경이 쓰입니다.
< 강호삼 / 감귤 농가 >
비 많이 오고 태풍이 순을 때려버리면 약을 쳐줘야 좋아져요. 아무래도 태풍이 불고 나면 밀감 사이사이가 부딪히면서 상처가 나서 안 좋죠.
한창 수확 시기를 맞은 극조생 감귤도
폭우로 인한 품질 저하가 걱정입니다.
비를 맞은 상태에서 열매를 따 버리면
부패하기 쉬운 만큼
수확 시기 조절이 필요합니다.
< 김창윤 / 서부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
수확하기 전에는 부패 방지 약제를 PLS기준에 적용해서 살포하고, 3~5일 지난 뒤 수확해야 유통 과정에서 부패과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출하 초기 상품성이
앞으로 감귤 가격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로서는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렇다 할 비 예보가 없는 만큼
병해충 방제와 함께
너무 크거나 작은 열매는 골라내는
솎아내기 작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