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도로 확장 공사를 하며
스쿨존을 모조리 뜯어놨습니다.
그런데 공사가 중단되며
아이들은 뜯겨진 도로로 매일 등하교 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서귀포시 한 초등학굡니다.
수업을 마친 어린 학생들이
포장도 되지 않은 도로를 따라
조심조심 걸어갑니다.
그런 아이들 옆으론
차량이 쌩쌩 달리며
아찔한 장면이 포착됩니다.
<인터뷰 : 유다연/ 00초등학교 2학년>
"제가 횡단보도 건너려는데 갑자기 차가와서 놀랐어요."
초등학교 후문 바로 앞에서
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되며
학교 주변 인도를 밀어버렸습니다.
바닥에 쓰여진
어린이 보호구역 표시도
부분 부분 글씨만 남아있고,
파헤쳐진 인도는 부숴진
파편들로 들쑥 날쑥 합니다.
<스탠드 : 문수희 기자>
"여기는 어린이 보호 구역입니다. 주변으로 도로 공사를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공사장 주변으로 휀스도 없고 파헤쳐진 인도는 방치돼 있습니다."
��문에 학교에 자녀를 맡긴
학부모들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 양현옥/ 00초등학교 학부모>
"(학교에서) 바로 나오면 도로에 인접해서...거리가 먼 것도 아니고 바로 (학교) 입구에 있어서 아주 위험한 곳이죠."
벌써 5개월 전에 끝나야할 도로 공사는
토지 보상 문제로 수개월째 중단됐습니다
.
그러면서 제대로 된
안전장비도 설치하지 않아
해당 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벌써 1년이 넘도록 공사장 길을
등하교 하고 있습니다.
<싱크 : 서귀포시 관계자>
"(토지) 보상 지연이 되서 공사 중지를 내렸고 다시 계획을 추진해서 사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무책임한 행정이 밀어놓고 방치한 학교앞 도로.
어린이들은 오늘도
아슬아슬한 등하굣길을 걷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