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2돌 한글날을 맞아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다소 서툴지만 타국에서의 생활과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솔직하게 주고받는 시간이 됐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현장음>
느영 나영~
낯설고 어려운 제주어로
신나는 노래를 부릅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자신감 있는 말로
청중들을 사로잡습니다.
베트남에서 온 쩐티껌 학생은
한국의 언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사람들의 문화와 생활을
열심히 익혔다고 말합니다.
<씽크 : 쩐티껌/베트남>
"한 나라의 말을 배우려면 그 나라 사람들의 생활이나 문화, 민속이나 풍습을 같이 공부해야 진정 그 나라의 말을 배우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온지 한달된 왕이순 학생은
중국어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한국어 배우기에 열심입니다.
아직은 서투른 한국어.
긴장감 때문에 실수가 이어지지만,
열띤 응원에 힘입어 차분히 발표를 이어갑니다.
<현장음 : 왕이순/중국>
"죄송합니다. 너무 긴장해서…. 이 속담은 윗사람이 잘하면 아랫사람도 잘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572돌 한글날을 기념해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이 마련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30여 명의 외국인들이 참여해
한국어 실력을 뽐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바꾼 다큐멘터리 이야기를
유창한 한국말로 이어가는가 하면,
어려운 한국어 때문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외국인 친구들과 공유하기도 합니다.
순위에 상관없이 한국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한국어로 솔직하게 풀어냈던 시간.
외국인들과 함께 우리 언어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