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뉴스W] 하차경매 "뭐가 문제?"
오유진 앵커  |  kctvbest@kctvjeju.com
|  2018.10.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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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집중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양배추 하차경매, 뭐가 문제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제주산 농산물의 유통 경로는 이렇습니다.

농가가 수확한 농산물은 화물차에 실린채
인천이나 목포로 해상운송된후 전국의 대형 도매시장으로 이동합니다.

거기서 경매위탁회사(청과상)에 경매를 맡겨 낙찰이 되면
판매금을 농민에게 송금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지난달부터
제주산 양배추의 가락시장 경매방식을
하차경매로 바꿔 물류비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양배추는 망에 넣어서
가락동까지 컨테이너로 실어날랐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진에서 보듯
소형트럭으로 대형트럭까지 실어나른후 펠릿 위에서 랩핑 작업을 하거나
소형트럭에 실린 펠릿 위에서 망작업을 한후 트렉터로 대형트럭에 적재해야 합니다.

쉽게말해 지게차로 내릴 수 있도록 펠릿 위에
잘 포장된 양배추를 실어서 보내야 하는 겁니다.

인건비와 작업시간이 늘어나고,
포장비와 자재비 등 추가비용이 발생하는데
연간 최소 40억원의 물류비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하차경매는 경매방식을 현대화한다는 취지지만
문제는 농가 의견이 무시되고 있다는 겁니다.

물류 부담으로 포전거래량이
평년의 절반인 3,40%수준에 머물고,
거래가격도 예년보다 20%가량 떨어져
벌써 농촌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물류비 지원을 늘리고,
제주산 양배추의 적용시기를 늦춰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도매시장의 하차거래가 확대될 것에 대비해
제주도 농산물 유통을 전담할 공사 설립이 과제가 됐습니다.
궁금한 뉴스w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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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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