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에서 동남아 스타트업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를 조명하는 기획뉴스 두번째 순서입니다.
협업공간인 코워킹스페이스를 통해 전세계 젊은이들이 모이는 발리는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거대 자본들도 '코워킹 스페이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인기 휴양지인 발리 역시 우후죽순 생기는 호텔과 리조트로
낮은 숙박률은 오래된 고민거립니다.
숙박업소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한 가운데 이 리조트가 내세운 차별화 대책은 바로 코워킹스페이스 이른바 협업 공간입니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책상이 마치 대형 도서관을 연상시킵니다.
한 쪽에는 다양한 크기의 회의실과 미팅룸을 갖춰 이용자들은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인터뷰 맷 스웨이드 / 'OUTPOST' 투숙객 ]
"수영장과 잘 갖춰진 협업공간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수 있고
일할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코워킹스페이스 투자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옮겨다지지 않고 잠자리와 일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편의성때문에 장기 투숙하는 이용자들이 증가했습니다.
또 리조트안에서의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
부대시설 이용률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데이빗 맴브램 / 'OUTPOST' CEO ]
"멋있는 무엇인가를 찾으려는 사람들은 어찌됐든 발리를 찾아 며칠을 여행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추구하는 것은 사람들이 여기와서 주변 사람과 교류하며 최고의 인생을 살아갈 지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겁니다."
코워킹 스페이스가 이용자들의 장기 투숙을 유도하고 경영 개선에도 효과를 보이자 이 업체는 더 대담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모든 리조트에 코워킹스페이스를 만들어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동남아 인기휴양지지만 숙박시설 과잉공급으로 고민이 깊어가고 있는 발리,
이들 업체에 코워킹스페이스는 경영 개선에 새로운
돌파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