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는 어제 뉴스를 통해
일부 사립유치원에서
임금을 제멋대로 지급하고 있다고 보도해드렸는데요,
하지만 이것은 빙산의 일각이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감사 결과를 공개했는데,
전체 사립유치원 21곳 가운데 단 3곳만 빼고는
크고 작은 비리행위로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국정감사에서 비롯된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가 전국으로 퍼져나가면서
제주도교육청도
감사 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감사는
2014년과 2016년에 실시한 것으로
2011학년도부터 5년치를 다뤘습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전원유치원은
모녀 지간인 원장과 교무부장 명의의 토지에
다목적 운동장을 설치하고
임대료 2천만 원을
원장 개인통장으로 받았다가 적발됐습니다.
한라유치원은
관련 규정을 따르지 않고 토지를 매입해
교육활동 학습장으로 활용해 경징계를 받았습니다.
새순유치원은
원장 개인 소유 과수원을
생태학습장으로 임차계약을 맺은 뒤
임대료 5천 500만 원을
개인 통장으로 지급받았다가 경징계 처분됐습니다.
임금 지급 체계도 제멋대로였습니다.
전원, 한라, 새순, 엔젤유치원은
원장과 사무직원 보수를
부적정하게 지급했다가 적발돼
모두 주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두 차례 감사에 적발된
사립유치원 비리 행위만 43건에 이르고
회수된 금액은 1억 원이 넘습니다.
특히
중앙과 영락, 연동, 전원, YMCA,
국제대부속, 엔젤, 한라, 새순유치원 등 9곳은
두 번의 감사에서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사립유치원에 대한 특정감사를
정기 재무감사로 전환하고
지속적으로 실명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 이종필 / 제주도교육청 감사관 >
올해부터 모든 사립유치원은 3년 주기 정기감사 대상에 포함됩니다. 올해 감사를 받지 않은 14곳에 대해서는 내년과 내후년으로 나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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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하고 올해 받은 7곳은 3년 뒤 정기감사 대상이 됩니다.
전체 사립유치원 가운데 단 3군데만 빼고
모조리 적발됐을 정도로
만연해 있는 각종 비리 행위.
이런 사립유치원에는
인건비와 운영비, 급식비 명목으로
1년에 130억 원 넘는 세금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