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행방불명 희생자를 찾기위한
유해발굴 사업이 재개된지 3개월여 만에
제주공항 인근에서 유해 4구가 발견됐습니다.
이번 유해가 4.3 희생자 것으로 확인된다면
지난 2010년 이후 무려 8년만에 성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국제공항 바로 인근에 위치한 조그마한 밭.
땅 속이 훤히 보일정도로
주변이 온통 파헤쳐져 있습니다.
공항에 묻혀있던 4.3 유해가
공항 확장과정에서
이 곳에 옮겨졌다는 증언이 나왔던 곳입니다.
유해발굴이 작업이 시작 3개월여 만에
이 곳에서 4.3당시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4구가 발견됐습니다.
온전한 유해 1구와 부분 유해 3구.
이 가운데 2구는 성인,
나머지 2구는 각각 10살과 3살배기
어린이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싱크 : 박근태 / 제주고고학연구소 연구부장>
"그 부분은 유해 상태가 전신 매장이 된게 아니고 하반신 대퇴부 쪽에 팔뼈하고 두개골이 놓여져 있는 상황으로 봤을 때는 (증언대로)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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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서 옮겨와) 2차 매장이 된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아직 DNA 감식을 통한
정밀한 신원확인이 필요하지만
이번 유해발굴 사업의 첫 성과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브릿지>
"이 처럼 4.3 당시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된 것은
지난 2010년 남원 4.3 유해발굴 이후
무려 8년만입니다."
문제는 4.3당시 집단 학살터로 알려졌던 제주공항의 유해발굴 상황.
현재 3개 지점 9,900여 제곱미터 부지를 최대 12미터까지
파내려갔지만 아직까지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공항 암매장에 대한
추가 증언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4.3 평화재단은
공항 인근 4.3 추정 유해발굴지에 대해서는
다음주 현장설명회를 진행하는 한편,
과거 교차 증언을 통해 확인된
북촌리 너븐숭이와 조천읍 은지난목 등
4.3 유해 유력 암매장지에 대해서는
연내 발굴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