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돕다 교통사고로 숨진 고 김선웅 군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장기기증으로
고귀한 사랑을 실천한 김 군을 기리는
행사가 오늘 제주 라파의 집에서 마련됐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서귀포시 라파의 집 정원에
작은 나무 한그루가 심어져 있습니다.
고 김선웅 군의 사랑 정신을 기리는 생명의 나무입니다.
지난 3일 새벽
손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돕다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졌던 김군.
김군은 세상을 떠나면서도 장기기증을 통해 7명의 사람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습니다.
장기기증운동본부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을 모두 내어준 김 군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김군의 아버지인 김형보씨가 생명의 나무를 찾아 식수식을 가졌습니다.
장기기증의 숭고한 사랑 정신을 기리는 초록 리본도
직접 나무에 매달았습니다.
<인터뷰 : 김형보/고 김선웅 군 아버지>
"여기 자주 와야할 것 같고요. 선웅이가 정말 좋은 일 하고 하늘로 갔으니까 마음 푹 놓고 거기서 편안하게 지낼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생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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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줄 수 있다면 이게 또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어서 선웅이를 통해 많이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나무 옆에는
장기기증으로 사랑을 실천한 고 김선웅 군을 기린다는
내용의 표지석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 박진탁/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김선웅 군이 이렇게 세상을 떠나면서 천사의 노력을 했는데 아버님이 굉장히 어려운 결정을 해주셨습니다."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남들에게 선행을 베풀었던
스무살의 제주 청년 고 김선웅 군.
시민들은 생명의 나무 앞에서
김선웅군의 사랑을 영원의 기억하겠다는 다짐을 남겼습니다.
"김선웅 군의 사랑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