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발굴조사 '한계'…남은 유해 어디에?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8.10.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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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없이 끝난 공항 4.3 유해발굴조사는
조사 과정에서 아쉬움도 컸습니다.

유력 암매장 후보지가
발굴 대상지에서 아예 배제됐고,
첨단 장비도 도움은 되지 못했습니다.

공항에 묻혀있을 4.3 희생자 유해를 찾는 일은
기약없는 과제로 남겨두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7월부터 진행된
공항 4.3 희생자 유해 발굴조사.

12미터 깊이까지
땅을 파냈지만, 유해나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하 탐지를 위해
처음 도입된 장비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박근태/제주고고학연구소 연구실장>
"저희가 조사하면서 최대한 유해 구덩이나 증거들을 확인하려고
열심히 했지만 국제공항내 조사 결과는 탄두 1점을 제외하고는
큰 성과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4.3 희생자 유해는
어디에 묻혀있을까?


4.3 연구소가 지난해 용역에서 제시했던
공항내 유력 암매장지는 5곳.

하지만 공항 주활주로인
동서활주로 인근 세 곳은 애초부터
발굴조사 대상에서 배제됐습니다.


활주로 이격거리 150미터 내에 있어
항공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10여년 전, 활주로 인근 100미터 이내 발굴지에서
희생자 유해 수백 구가 발견된 것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강창옥/북부예비검속희생자유족회 이사>
"기대해서 왔는데 유해가 안나왔다면 매장지 선정을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공항 때문에 변두리만 와서 파는거예요."

40여년 전 공항 확장공사때
상당수 유해가 훼손됐거나
이번 도두 유해 처럼
다른 곳으로 옮겨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발굴조사를 맡았던
4.3평화재단은 결정적인 증언이나 자료 없이는
사살상 공항 발굴 재개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씽크:장윤식/평화재단 팀장>
"접근 가능한 곳은 다 접근해서 넓은 범위를 조사했지만
흔적이 나오지 않아 아쉽습니다. 당분간 강력한 증언이나
명확한 자료가 나오지 않는 한 공항에 접근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공항에서 희생돼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된
4.3 유해는 160여구.

이들을 찾는 것은
기약 없는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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