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차귀도에 쓰레기 가득…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8.11.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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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가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배가 접근하지 못하는 갯바위에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는데 수거작업조차 쉽지 않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아름다운 섬 차귀도.

갯바위 가득 쓰레기들이 널려 있습니다.

봉사자들이
제대로 걷기도 힘든 바위 구석구석을 다니며 쓰레기를 줍습니다.

이렇게 모은 쓰레기는
높은 절벽을 따라 힘겹게 끌어올려야합니다.

암초때문에
배가 가까이 접안하지 못하는 곳이어서
밧줄을 통해 반대편으로 하나둘씩 내보내야 합니다.

<인터뷰 :김길순/제주도바다환경보전협의회원 >
"너무 힘들잖아요. 이렇게 날라야 하지…. 몇 사람만으로 될 일이 아니에요. 오늘 지원은 또 군인들이 이렇게 와서 해줬는데도 1시간이 금방 가버리고…. "

주말도 반납한채 해안정화활동을 벌이는 이들은
제주도 바다를 지키는 환경보전협의회 회원들입니다.

포항에서 온 해병대원들과
제주신용보증재단 직원들도
해양쓰레기 줍기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 김대길/제주도바다환경보전협의회원>
"다 개인적으로 바쁜 일도 많지만 이렇게 와서 십시일반 도와주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입니까."


이들 60여 명이 오늘 하루 수거한 쓰레기만
마대자루로 100여개에 달합니다.

내용물들은 대부분 어선에서 버린 폐어구와 밧줄, 스티로폼륩니다.

육상에서 떠내려온 플라스틱 쓰레기들도 가득합니다.

큰 쓰레기들은 그나마 수거가 가능하지만,
잘게 부서져 갯바위 사이사이에 껴 있는 스티로폼들은
처리하기가 어렵습니다.

봉사자들은
제주지역 해양쓰레기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인터뷰 : 한광수/제주도바다환경보전협의회장 >
"배 운행하는 관광 유람선에서 급히 협조의뢰가 왔어요. 쓰레기가 너무 많다고…. 관광객들이 그러는 거예요. 여기가 보물섬이냐…."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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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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