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추워지는데…겨울나기 힘들어요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18.12.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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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그치고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올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는 겨울나기는 힘든데요.
컨테이너에서 겨울채비를 하는 이웃들을
변미루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찬바람을 막으려 비닐로 겹겹이 덧댄 컨테이너.

다리에 장애가 있는 강갑동 할아버지가
7년 동안 홀로 살고 있는 외딴 집입니다.

고통스러웠던 무더위가 어제 일 같은데
벌써 한파가 걱정입니다.

창문마다 단열재를 붙이고
바닥에 이불을 5장이나 깔아 놨지만,
냉기는 지겹도록 따라다닙니다.

<인터뷰 : 강갑동 / 제주시 오라동>
“저 문도 다 (단열재로) 덮어놨는데 추워. 습기가 차서 물이 뚝뚝 떨어지면 양푼이 갖다놓고 그래 매일."

예순이 넘은 강화자 할머니도 겨울이 두렵습니다.

오로지 전기장판 한 장에 의지하는
컨테이너 생활만 10여 년째.

전기세 걱정에 난방기구도 함부로 켜지 못하고
두꺼운 옷을 껴입습니다.

화재에 취약한 구조지만
소방시설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그나마 있던 간이화장실도 지난 태풍에 부서져
기본적인 생활도 어렵습니다.

<인터뷰 : 강화자 / 제주시 오라동>
“겨울에는 얼굴을 내놓지 못해 추우니까. 다 갖춰놓고
무슨 복으로 살겠어….”

그나마 기초생활보장 급여와 지원물품으로
힘겹게 겨울을 보내고 있는 주거빈곤층.

이런 컨테이너와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는
비주택 거주자들은 도내 42개 가구로 파악됩니다.

하지만 쪽방이나 반지하, 여인숙 등에서 사는
주거빈곤층이 얼마나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아
실태조사와 개선 대책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 양은숙 / 제주시 복지자원관리팀장>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대안으로 주택을 마련해줄 수는 없지만,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퍼체인지

혹한기나 혹서기에 제대로 생활을 잘 하고 계신지 방문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로
최소한의 주거도 보장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올해도 겨울은 가혹하기만 합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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