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 진행되는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이
올해는 저조합니다.
경제가 어려워서인지
개인 기부자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이 모이면 온도가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입니다.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90도 가까이 올랐었는데,
올해는 66도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매년 100도를 넘기는
뜨거운 모금 열기를 보였던 것과 다른 모습입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개인 기부 참여가 저조해 진게 가장 큰 이윱니다.
자동차 판매 대리점을 운영하며
10년 째 성금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신명환 씨.
역시 최근들어 가게 운영이 녹록치 않으면서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마다 하던 이웃 돕기를 멈출 순 없어
올해도 조금이나마 성금을 기부했습니다.
<인터뷰 : 신명환 /자동차 판매점 운영>
"경기가 나빠진 것을 느끼고 있지만 수익의 일부를 꼭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 경기와 관계없이 정기 기부는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지난해 11월,
모금액 47억 7천 만원을 목표로 모금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모인 금액은 30억 원을 조금 넘겼습니다.
지난해보다 21%나 적은데
해마다 성금을 보내오던
개인 기부자들이
올해는 어렵겠다며
기부를 줄줄이 포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남식/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도내 몇 년간 지속된 관광객 감소나 건설 경기 침체는 제주 경제를 위축해 기부 문화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꽁꽁 얼어붙은 사랑의 온도탑
연초, 추운 날씨 속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더욱 간절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