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획> 일제 착취 맞선 해녀들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19.02.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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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부당한 착취에 맞서 항일운동을 펼친 이들이 또 있습니다.

거친 바다와 싸우며 제주섬을 일궈온 해녀들입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여성운동이자
제주 3대 항일운동의 하나인
'해녀항일운동’을 재조명하고 남아있는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제강점기 수탈의 대상이었던 제주 해녀들.

해산물을 착취당하고 어장이 황폐화되자
참지 못한 해녀들은
호미와 비창을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해녀항일운동에는
3개월 동안
연 인원 1만 7천여 명이 참가했고
모두 238차례의 집회와 시위가 열렸습니다.

항거의 불씨를 지핀 배경에는
청년 지식인들이 설립한 하도야학교습소가 있었습니다.

<싱크 : 이지은 / 학예사>
“글자를 몰랐다가 배우면서 수탈당하고 있다는 걸 안거죠. 그게 항일운동으로.”

당시 항쟁을 주도했던 부춘화, 김옥련, 부덕량 해녀 등은
고문을 당하고 옥고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강경일 / 해녀박물관장>
“의의”

광복 이후 묻혀있던 해녀들의 투쟁사는
1995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설립되면서 일부 재조명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과제는 많습니다.

당시 항쟁에 동참했던 해녀 가운데
유공자로 인정받은 건 3명에 불과해
추서를 위한 고증작업이 시급합니다.

이와 함께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투쟁사를 규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 박찬식 / 제주학연구센터장>
“20년 동안 연구가 미진한데 둘러보면 추가적인 신문자료의 발굴, 행형자료, 구슬자료 등을 확인...추가 발굴 필요”

척박한 삶 속에서도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민족의 자존을 지켜낸 제주 해녀들.

<클로징 : 변미루>
“일제의 수탈에 맞선 제주 해녀의 강인한 항거정신은
앞으로도 계속 지켜나가야 할,
그리고 기억해야 할 우리들의 역사입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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