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가계대출 증가율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곤 하지만,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 규모에 비해 대출 비율이 너무 높은 편이어서
제주 지역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지난해 말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15조 4천억 원.
1년 사이 1조 7천억 원이나 늘었습니다.
증가율은 12.3%로 전국의 두배 수준입니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가계대출 증가 속도는 위험수준입니다.
특히, 경제 규모에 비해 가계대출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이 문젭니다.
<브릿지 :김수연>
"지난해 제주지역 경제규모 대비 가계대출 비율은
85.7%로 지난 2017년에 이어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C.G---------------
전국의 경제규모 대비 가계대출 비율이
59.7%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겁니다.
--C.G---------------
--C.G---------------
그래프로 봐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제성장률과 가계대출 증가율은 어느정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야 하지만,
제주지역의 경우 가계대출 증가율이 훨씬 높습니다.
--C.G---------------
상황이 이렇다보니
금융기관의 예금과 대출 사이의 불균형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예금이 늘어나는 속도에 비해 대출 증가 가 너무 큰 폭으로 이뤄지면서
금융기관의 안정성이 악화되고 있는 겁니다.
한국은행은
특히, 제주지역 가계 대출 가운데 비은행권 비중이 46.3%로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비은행권의 경우 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
리스크 요인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
"특히 2019년 상반기 중 비은행권 DSR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소득수준이 낮은 가구의 대출여건은 한층 악화될 수 있습니다."
대출 증가율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계 부채는
제주지역 경제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