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클린하우스 논란 '왜?'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9.04.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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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쓰레기 분리 배출을 교육한다며 학교에 설치한
교육용 클린하우스가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수거 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무용지물로 전락했지만
교육당국은 올해도 확대 설치할 계획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초등학교 안에 설치된 클린하우스입니다.

학생들에게 생활쓰레기 분리 배출을 교육하기 위해 설치됐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지금까지
교육용 클린하우스가 설치된 학교는 모두 17군데,

평균 제작 비용은 2천만원으로
크기면에서 일반 클린하우스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큰 골칫거리였습니다.

교육용으로 제작된터라 수거차량에 맞지 않아
처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일반 클린하우스 수거함으로 교체한 뒤에서 수거가 이뤄졌습니다.

[녹취 00학교 관계자]
"(수거함이) 사각형 쇠로 제작됐어요 (수거차량이) 와서 들어올릴 수 없어서 (제주)도에 (수거함 교체를) 건의했죠. "



다른 학교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학교안에 설치한 클린하우스 쓰레기를
행정에서 수거하지 않으면서
아예 사용을 중단하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일부 학교에선 쓰레기 처리를 위해 외부 전문 업체에 맡기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녹취 00학교 관계자 ]
"저희 학교 클린하우스는 외부인은 사용 불가능하고 학교만 쓰니까
행정시에서 (수거)할 수가 없어 자체적으로 업체에 계약을 맺고..."



일각에선 교실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종류가 한정된데다

분리배출만을 교육하는데 굳이 수천만원을 들여
클린하우스를 설치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진욱 / 전교조 제주지부 정책실장 ]
"클린하우스에 플라스틱류, 캔류를 넣어라는 교육은 약간 지난 교육이라 보고 그것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것도 문제이고요. 그렇게 한다면 연령대에 맞게 교구로 만들어 보급하는게 더 효과적이지 않나..."





교육용 클린하우스를 둘러싸고 교육현장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제주도교육청은
올해도 2억원 이상을 투입해
현재보다 두배 이상 확대 설치할 예정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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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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