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퇴근 후 삼겹살에 소주 한잔이 부담스러워질 전망입니다.
소주와 맥주,
돼지고기 값이 줄줄이 올랐고
다음 주부터는
기름 값도 크게 뛸 전망이어서 서민들의 소비 위축이 우려됩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소주 가격이
1660원에서 1800원으로 8.4% 올랐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1190원에서 1270원으로 6.7% 인상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주 업계 1위 하이트진로가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격을
병당 65원씩 6.4% 인상하면서
유통업체들도 줄줄이 소매가격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 박형우 / 이마트 제주점 가공 담당>
"어제부터 진로 계열 소주 회사에서 7% 정도 가격 인상이 돼서
20개 정도의 상품 가격이 7% 인상됐습니다."
지난달에는
맥주 시장 1위인 오비맥주가
주요 제품 출고가를 평균 5.3% 올렸습니다.
식당이나
술집에서는 소주와 맥주 가격이
5천 원 수준까지 뛸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소주와 함께 서민들이 즐겨 찾는 돼지고기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돼지 100㎏의 산지 가격은 42만6천원으로
한 달 전인 35만6천원에 비해 20% 올랐습니다.
소비자 가격도 1㎏을 기준으로
삼겹살 14.4%, 전지와 목살 7.8%씩 인상됐습니다.
<인터뷰 : 김명순 / 제주시 삼도동>
"고기 가격이 많이 올라서 잘 못 사먹어요. 많이 부담스러워서
빈 바구니만 들고 왔다갔다 하는 아주머니들 많아요."
국제유가 상승으로 기름 값은
이미 10주째 오름세를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517원으로
지난주 1487원보다 30원 올랐습니다.
오는 7일부터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을
현행 15%에서 7%로 축소하게 되면
휘발유는 ℓ당 65원,
경유 46원, LPG 16원씩 더 오르게 됩니다.
<인터뷰 : 강필진 / 제주시 삼도동>
"많이 부담됩니다. 한 달 사이 100원 이상 오른 것 같아서... 돈도 없는데. 아무래도 생활비에서 5만원 정도 더 나갈 거니까 한 달 동안."
생활과 직결된 물가가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