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허파라 불리는 곶자왈은
난개발로 점점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는데요.
국제학교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곶자왈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 고유의 화산 식생을 간직한 곶자왈.
5월 녹음이 우거진
제주 허파 속으로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곶자왈 쉼터. 전망대에서는
특별한 이벤트도 열렸습니다.
곶자왈과 제주 자연을 주제로 학생들이
그림 실력을 뽑냅니다.
<이윤수, 장유정 / 대정읍>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곳 같아서 공기도 좋고 너무 좋았어요.
친구와 같이 하니까 그림도 잘 그려지고 재미있어요."
손수 그린 그림 엽서들이 곶자왈 도립공원 입구 한 쪽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번 곶자왈 걷기 행사에는 국제학교 학생들이 지난 두 달 동안
곶자왈 동식물을 주제로 준비한 디자인 작품들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서은 / 브랭섬홀아시아>
"곶자왈이 주변 공사나 건축으로 점점 사라져가는 모습이
굉장히 가슴 아프다고 생각해서 곶자왈과 제주에 서식하는
꽃, 나무, 동물을 캐릭터로 만들었습니다."
또 직접 만든 손수건과 에코백 같은
기념품 판매 수익금은 곶자왈 살리기 기부금으로
쓰여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박성현 /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
"곶자왈이라는 곳을 알게됐고 환상의 숲 곶자왈을 우리가 어떻게 더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취지에서 시작해서 사람들에게 흥미롭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들을 모두 디자인해서 직접 상품들을 만들었습니다."
각종 개발로 신음하고 있는 제주 곶자왈.
학생들이 특별한 재능 기부를 통해
곶자왈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