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 '괭생이 모자반' 남부 해안까지 위협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9.05.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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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주로 제주 북부 해안으로 유입되던
괭생이 모자반이
남부 해안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남부해안에서
괭생이 모자반이 발견되기는 2015년 이후 4년 만입니다.

모자반이 제주 사방에서 밀려들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 중문지역 대표 명소인 주상절리.

병풍처럼 서 있는 돌기둥 사이로
파도가 부서지며 비경을 뽐냅니다.

그런데 주상절리 사이로 갈색 물체가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제주 바다 불청객인 괭생이 모자반 덩어리입니다.

보통 제주 북부 해안에서 발견됐는데,
조류를 따라 남부 해안으로도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용하 / 지질공원해설사>
아마도 (모자반이) 조류를 타고 이쪽으로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곳인데 모자반이 흘러와서 고여 있으면

보기도 안 좋고 지질명소로서 가치가 많이 떨어지겠죠.

주상절리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찾았던 관광객들은
낯선 해조류가 주는 이질감에 눈살을 찌푸립니다.

<강선옥 권영대 / 강원도 원주시>
보기에 안 좋았어요. 깊은 바다 속을 보고 싶었는데 모자반 때문에...
물이 맑고 깨끗한 것 같은데 저것 때문에 보기가 안 좋습니다.

올해 남부 해안에서
괭생이 모자반이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달 말부터.

지난 2015년 제주 바다가
모자반으로 몸살을 앓았던 이후
남부 해안으로는 유입되지 않다가 올 들어 다시 밀려들고 있습니다.

주상절리 부근 뿐 아니라
해안선을 따라 예래동과 안덕면 대평리에서도
모자반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밀물 때 떠밀려 온 괭생이 모자반이
이렇게 갯바위 위에서 말라붙으며
주변에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부 해안에서 수거된 모자반만 200여 톤.

북부 해안에 이어 남부로도 모자반 유입이 확대되면서
제주 바다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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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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