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해 피의자인 고유정은
사건 발생 보름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 이후에도
치밀하게 흔적을 없애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마무리하고
고유정을
살인과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내일(12일) 검찰에 송치합니다.
허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동부경찰서가
이번 사건에 대한 종합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엽기적인 범행수법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은
사전에 치밀한 계획하에
완전 범죄를 노린 사건으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범행 보름 전인 지난달 10일,
이미 인터넷을 통해 수면제인 '졸피뎀'을 검색했고
실제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구입한 후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마트와 온라인에서
각종 범행 도구를 미리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범행 직후 김포에 있는 아파트에서
피해자 시신을 훼손하면서
주변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물품을 구매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왕태근 /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계장>
컴퓨터에서 인터넷 검색 내용을 확인했을 때 범행과 관련된
검색어들이 졸피뎀 등 검색한 흔적이 확인되었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조사한 결과
고유정이 전 남편과 자녀 면접교섭권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이로 인해 재혼한 현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깨질 수 있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공범 여부에 대해서는
고유정의 범행 동선 CCTV 분석 결과와
주변 인물에 대한 수색 결과 단독 범행으로 결론지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범행에 사용한 흉기와
각종 도구 80 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기남 / 제주동부경찰서장>
“범행에 사용된 칼 1차 훼손시 2차 훼손시 사용도구에서
사용된 총 89점의 범행도구를 압수하였습니다.”
경찰은 내일(12일)
고유정을 살인과 사체유기,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입니다.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