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로부터 전 남편 살해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피의자 고유정의 우발적인 범행이라는 주장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범행 동기와 수법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고유정은
전 남편을 살해할 당시 다친 것으로 추정되는 오른쪽 손에 대해 증거보전 신청까지 하며 재판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피의자 고유정.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강력사건을 전담하는 형사1부에 배당하고
검사 4명으로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검찰은 보강수사 과정에서 고유정의 범행 동기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 남편이 자신을 성폭행하려 하자
대항하는 과정에서 살해했다는
고유정의 주장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고유정의 기존 진술과 증거를 바탕으로
범행 동기와 과정,
방법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아나갈 계획입니다.
여기에 필요하다면 대검찰청 협조를 구하는 한편
의문으로 남은 의붓아들 사망 사고와
현 남편,
주변 가족에 대해서도 연계해 수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고유정 측은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는 주장을 이어가며 재판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검찰 송치를 앞둔 지난 10일에는
변호인을 통해
붕대를 감은 오른쪽 손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즉 전 남편을 살해하는 과정이 아닌,
성폭행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다쳤다는 것을
수사나 재판과정에서
증거로 제시하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최장 다음달 1일까지만 구속 수사할 수 있는 검찰이
경찰에서 밝혀내지 못한
새로운 범행 동기나 수법을 찾아낼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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