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에 대한 신상 정보가 공개된 후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도한 신상털기는 물론 허위 사실까지 유포되면서 전혀 관련 없는 업체들까지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한 렌터카 업체는 최근 입구에 호소문을 내걸었습니다.
한 포털사이트 블로그와 카페 게시판 등에 고유정 살인사건과 관련된 업체라며 실명과 함께 허위 사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씨 부친의 운영했던 렌터카 업체가 다른 업체로 이름만 바꿔 운영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항의성 전화가 빗발쳤고 심지어 이용하지 말자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최근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한 상탭니다.
<인터뷰 : 현동환 / 00렌트가 대표>
"8월 여름성수기 예약을 받는 시즌인데 피해가 오지 않을까 저희 직원들 나름 반박댓글을 달고 있는데 인터넷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겠더라고요."
고씨가 범행을 저지른 지역의 숙박업계도 성수기를 앞두고 심각한 후폭풍을 맞고 있습니다.
특히 범행 장소가 무인펜션이였다는 이유로 같은 지역내 무인 숙박업계는 예약 취소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화 녹취 : 00무인펜션 관계자>
"항의 전화를 받게되고 관련도 없는 분들이 전화를 걸어 저희를 싸잡아서 욕을 하고 제주도 이런식으로 하면 가겠느냐 따지는데..."
또 고씨가 졸업한 대학 학과나 제주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과의 연계성 등 잘못된 사실들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 뿐만 아니라 퍼나르는 행위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귀봉 /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허위사실은 물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 뿐아니라 퍼나르는 행위는 형법상 명예훼손 또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에
해당돼 7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에 대한 신상 정보가 공개된 후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되며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