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대마 밀수…공범은 어디에?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9.06.24 15:46
영상닫기
한번에 4만 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대마초 20kg을
제주공항으로 밀반입하려던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성이 적발돼
재판에 남겨졌습니다.

남아공에서 들여 온 대마를
제주에서 다른지역으로 유통하려다
일단 차단된 것인데
검찰은 공범을 쫓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한 외국인 남성이 제주공항에 들고 온
여행용 가방을 두고
제주세관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가방에 수상한 물건이 담긴 것으로 의심돼
주인에게 열도록 했지만
응하지 않자
결국 절단기를 이용해 강제로 개봉합니다.

가방에 담긴 것은
1kg 단위로 비닐에 꽁꽁 싸여있던 건조된 식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재배된 마약류인 대마초입니다.

<노근홍 / 제주세관 휴대품과 과장>
"일반 여행자의 소지품하고는 특이하게 일정한 모양의 음영만 포착됐습니다. 똑같은 물건을 적층한 음영을 발견해서 이상하게 판단한 것입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남아공에서 홍콩을 경유해
제주공항에 대마초를 밀수한 혐의로
남아공 국적 40살 A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A씨는 남아공의 공급책으로부터 대가를 받고
제주에 대마초를 들여 온 뒤
제주에서 유통책과 만나
전달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A씨가 검찰에 붙잡히면서
실제 유통은 막았습니다.

대마초는 국내 다른지역 또는
또 다른나라로 유통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검찰과 세관은 보고 있습니다.

밀반입한 대마초는 20kg 정도에
시가 20억 원 상당으로
4만 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양입니다.

제주공항을 통해 밀수한 대마로는 역대 최대로
지난해 국내 전체에서 적발된 31kg의
절반을 웃도는 규모입니다.

막대한 양의 대마 공급과 운반, 유통까지
조직적인 범행 경로로 제주공항이 이용됐지만
유통책 등 공범 검거에는 실패했습니다.

<장기석 / 제주지검 차장검사>
"(A씨가 구속되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상선격의 사람과 연락이 두절됐기 때문에 결국에는 우리나라에 있는 공범 또는 전달받기로 예정됐던 상대방을 검거하지 못했고 인적사항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제주에서
적발된 마약사범 대부분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대마초는 소수에 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아공에서 대마초가 합법화됐고
인천이나 김해공항 등
국내 다른지역으로 밀수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제주도 안심할 수 없게 됐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기자사진
조승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