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고 가려지고...'환장' 자전거길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19.06.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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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섬 234km 구간을 도는
환상자전거길을 알고 계십니까?

수백억의 예산이 투입된 이 자전거 길이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합니다.

허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 섬을 한 바퀴 도는 환상자전거길.

전체 234km의 10개 구간을 달려야 하는 힘든 길이지만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자연경관을 벗 삼아 제주를 즐길 수 있어
많은 레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자전거길입니다.

이 길은
2010년부터 개설해 2015년 11월 개통까지
투입된 비용만 총 357억 6천만원에 달합니다.

이렇게 많은 비용이 투입됐지만
정작 관리는 엉망입니다.

자전거 도로 위에 버스정류장이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모현 / 제주시 건입동>
“(버스정류장이 같이 있는 경우가 있었잖아요.) 네. 있죠. (불편하지 않으셨는지?) 네. 불편하죠.”

해안도로에는 자전거 도로가 인도와 병행되는것도 많습니다.

<인터뷰 : 이명진 / 경기도 평택>
“(자전거길을)다니는데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고 길이 좁아서 차도와 인도를 왔다갔다 해서 힘들었어요.”

<허은지 기자>
“이렇게 좁은 도로에 인도와 자전거 도로를 함께 사용하다보니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각종 표지판이 세워져 있거나 심지어는 전신주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안내표시와 표지판은
이용객을 고려하지 않거나 엉뚱한 내용이 있기도 합니다.

<인터뷰 : 양지혜 서귀포 남원>
“(표지판을)보기는 봤는데 좀 더 필요한 것 같아요. 몇개 안보여서. 여기 이쪽 주변에도 중간에 끊기는데 파란색으로 화살표만 되어 있고 표지판이 없더라고요.”

제주도는 11월까지
자전거도로 정비 용역을 통해 개선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 관계자>
“환상자전거길 노선이 조급 불합리한 노선이 있어서 조정이 이뤄질 것이고 일부분은 실시 설계까지 같이 하고 있어요. 전체는 다 못하고.”

수백억의 예산이 투입된 제주 환상자전거길.

환상을 심어주기는 커녕
이용객들에게 불편만을 안겨주는
환장 자전거길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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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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