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월동채소 과잉생산 우려 …악순환 반복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9.07.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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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월동채소가 품목별 쏠림현상과
만성적인 과잉생산으로
가격 하락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올해산 역시 월동무와 양배추 등
일부 품목의 과잉생산이 예상되고 있는데,
최근 소비까지 줄어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지난 겨울 과잉생산으로 막대한 양을 산지폐기했던 제주산 월동무.

지난 20년간 제주 월동무는
전국에서 재배량이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전국에서 차지하는 재배면적 비중이 13%였지만
2010년대 들어 29%까지 증가했습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 올해산 월동무 역시
과잉생산으로 처리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지난 5월
월동채소 재배의향과 재배면적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월동무 재배면적은 5천 30ha로
5년 평균치보다 14%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배추 역시 재배면적이 2.4% 증가하면서 과잉생산이 우려됩니다.

매년 반복되는 월동채소 과잉생산 문제에도
마땅한 대체 작목이 없는 탓에
적절한 재배면적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한은수/한국농촌경제연구원>
"최근에 월동무가 계속 면적이 많이 늘었거든요. 올해도 조사해보니까
올해도 겨울철 기상이 따뜻할 경우 월동무가 내년에도 공급과잉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

더 큰 문제는
각종 채소류 소비와 거래금액이 점차 줄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가락시장 거래동향을 살펴보면
월동무 거래금액은 2017년 대비 2018년에 약20% 감소했고
양배추는 25% 줄었습니다.

수입 농산물이 증가하고
국산 채소를 납품하는 식당의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게 주요 원인입니다.

<인터뷰 : 김명배/00청과 주식회사 팀장>
"재배 면적이 증가하고 생산량이 증가한 게 가장 큰 이유가 되겠지만,
추가적으로는 소비가 부진한 것도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가 걱정인데 올겨울에도 면적이 감소하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약세권 기조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서…."

제주도는 농가에 작물 재배 전환과
수급조절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지자체 차원의 채소 가격 안정화대책과
유통 처리대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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