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배려하기 위해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앉아 쉴수 있는 '장수의자'를 곳곳에 설치했는데요.
그런데 대부분의 장수의자가
그늘막이 없는 곳에 설치됐고
재질조차 열에 금새 달궈지는 쇠로 제작돼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다리가 아픈 어르신들이
잠시 앉아 쉬어가고
무단횡단을 줄이기 위해 설치된
일명 장수의자입니다.
그런데 설치된 장수의자가 무색하게
어르신들은 의자에 앉기보다
서서 신호를 기다립니다.
장수의자의 정체조차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신선/ 제주시 노형동 >
"이게 의자야? 아 이렇게 앉는거야? 이게 웬일이야, 참말로..."
또 장수의자를 안다해도 요즘 같은 여름철엔
사용이 꺼려집니다.
대부분의 장수의자가
그늘이 없는 곳에 설치돼
햇볕을 그대로 맞기 때문입니다.
재질도 열에 쉽게 달궈지는
쇠로 제작돼 있습니다.
실제로 장수의자가 얼마나 뜨거운지
열감지 카메라로 측정해 봤습니다.
카메라를 갖다대자
온도가 쭉쭉 올라가더니
48도가 측정됩니다.
<진춘자/ 제주시 이도동>
"봄에는 괜찮은데 여름엔 덥다고. 뜨거워 여기 앉으면..."
점점 더워지는 날씨와 함께
뜨겁게 달궈진 장수의자.
활용도 안된채 예산만 낭비하는
애물단지가 되지 않도록 개선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