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2] 핵심쟁점 '평행선'...내실있는 토론회 될까?
양상현 기자  |  yang@kctvjeju.com
|  2019.07.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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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리포트 이어서...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이번 공개토론회와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Adpi의 용역보고서에 대한 검증도 요구했습니다.

용역진을 직접 초청해 검토하자는 제안이였지만
이번 면담에서 제주도는 이렇다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제2공항 관련 의혹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토론회이지만
핵심 쟁점인 Adpi 검증에 대해서는
제주도와 반대측이 접점을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원희룡 지사가 이번 토론회에서
Adpi 공개 검증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새국면을 맞을 수도 있지만 수용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번 토론회가
핵심 사안은 건드리지 못하고
기존 나왔던 쟁점에 대한 입장차만
확인하는 수준에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씽크:강원보/성산읍 2공항반대대책위원장>
"TV토론회를 통해 쟁점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고,
공론조사에 대한 마음이 변했는지 대해서는
아직도 마찬가지다라고 (지사가) 대답했습니다."

제2공항에 대한 도민 의견수렴에 대해서도
제주도와 반대단체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반대단체들은
이번 토론회 이후 제2공항 필요성에 대한
도민 공론조사를 제주도가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찬식 / 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공동대표>
"국토부가 제주도지사와 협의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제주도가 어떤 의견을 낼 것인지, 그러려면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것이 저희 생각이고
토론회 이후 그런 방향으로 진전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상생방안과 공항 역할 분담 등에 대한
도민 의견수렴 절차는 거치겠지만

제2공항 찬반을 묻는 공론조사나 여론조사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과 어떤 방식으로
도민 의견을 모을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토론회 이후에 제2공항과 관련한 갈등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강영진 / 제2공항 검토위원회 위원장>
"도민 의견이 여러가지로 분산되는데 어떻게 수렴하고 파악하는 것이
가장 공정하다고 할 수 있을지 방법에 대해 논의해서 정해야겠죠.
그런 의견을 이게 제주도민들의 의견이다라고 해서
국토부에 전달되고 정책에 반영되도록 해야 합니다."

어렵게 잡힌 만큼 보여주기식이나 식상한 토론회가 아니라
내실 있고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접근이 남은 기간 주어진 과제입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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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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