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편의점 수가 크게 늘어난 반면
소형 슈퍼마켓은 줄어드는 형태로
골목상권 지형이 바뀌고 있습니다.
편의점이 과포화 상태라는 것인데,
하지만 유통이익은 마이너스를 면치 못하고 있고
폐업 증가율도 전국 최고에 이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경쟁 업체 편의점끼리 나란히 입점해 있습니다.
길 하나를 두고 마주보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편의점 사이 거리가 100미터도 안될 정도입니다.
소형 슈퍼마켓이 차지하던 골목상권 지형이
편의점 위주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편의점 수는 2017년 기준 950여 곳으로
2009년 250곳보다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반면 소형 슈퍼마켓은
같은 기간 1천 100여 곳에서 790여 곳으로 31% 줄었습니다.
편의점 수가 늘어난 만큼 경쟁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편의점 실질포화지수는 194로
전국 평균보다 두배 가량 높고
전국에서도 최고치입니다.
과포화 상태에 다다랐다는 분석입니다.
때문에 다른 소매업체의 유통이익이
증가세를 보일 때
유독 편의점만 마이너스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폐업한 편의점 증가율도 제주가 92%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점주>
"경쟁점이 위에 있고 밑에 있고...장사가 좀 된다 싶으면 경쟁적으로
들어와 버리니까 어떤 데는 매출이 반토막 나서 폐점한 곳도 있어요."
이에따라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제주지역 편의점에 대한 구조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합니다.
<이장욱 / 한국은행 제주본부 차장>
"편의점 포화상태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에 따라 편의점 수 적정관리를 통한
과밀 해소 등을 위한 방안을 향후 모색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밖에 대형마트는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면세점이나 중형 슈퍼마켓은 성장세가 확대된
제주 유통업 환경.
인구 유입과 소비패턴 변화 등에 따라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