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초동수사 부실…책임자 '감찰'"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9.08.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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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사건에 대한
경찰의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 자체 조사결과
이 같은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초동 수사에서부터
CCTV나 증거물 확보 과정에
미흡한 점이 확인됐다고
경찰청 진상조사 결과가 발표된 것인데요,

박기남 전 동부경찰서장 등 책임자 3명은
감찰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지난 6월 21일 경찰 내부망에 게시된 입장문.

고유정 사건 수사 담당자들이
당시 제기된 부실수사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한마디로, 경찰에 쏟아진 지적은
결과론적인 비판이라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청 자체 진상조사 결과,
이 같은 의혹은 일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은
피해자 실종접수 이후 초동조치 과정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피해자를 최종 목격한 고유정과
범행장소, 주변 CCTV에 대한
경찰의 확인이 늦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수사팀이 고유정의 거짓 진술에 속아
시간을 허비했다고 판단 했습니다.

<양수진 / 제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고유정이) 거짓진술, 조작된 문자를 가지고 경찰을 속이는 행위를 하게 되는데
그 말을 믿고 최종 기지국 중심으로만 수색이 이뤄졌기 때문에..."

경찰이
고유정의 계획범행 증거로 내세운
수면제 졸피뎀을 뒤늦게 확보한 점도
문제로 지목됐습니다.

지난 6월 1일 압수수색 당시
졸피뎀을 발견하지 못했다가
현 남편이 6일 뒤 제출하면서 확보한 것은
아쉽다는 평가입니다.

고유정 체포 동영상이
일부 언론에 유출된 데 대해서도
문제점이 확인됐습니다.

<양수진 / 제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규칙에 정한 절차 외의 방식으로 수사와 관련된 내용을 외부에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공보 규칙 전반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당시 수사 책임자를 상대로
부실수사와 영상 유출의 책임을 물어
감찰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감찰 대상은
박기남 전 동부경찰서장과
여성청소년과장, 형사과장 등 수사라인에 있었던 3명입니다.

한편 경찰은
의붓아들 사망사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왜곡할 수 있어
이번 진상조사에서 다루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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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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