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 행위에 멍드는 '한라산'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19.08.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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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서의 무속행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출입이 제한된 곳에서까지
무속행위와 불법적인 소각행위가 벌어지고 있어
환경 훼손은 물론
산불의 위험도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라산에서 무속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제보

취재진이 확보한
사진 속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양손에 가득 짐을 든 한 남성이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남성이 들어간 길을 따라들어갔습니다.

계곡 밑에서
자리를 깔고 앉아있는 사람들.

취재진이 다가가니
금방 나갈거라며 손사래를 칩니다.

<한라산 통제구역 출입자>
"(여기 왜 오시는 겁니까?) 더우니까. 우리 이렇게 노느라고 오는거지. 그렇지 않으면 오지 않아요."

하지만 이곳은 사람들이 출입이 제한된 구역.

주변 곳곳에서는
무속행위의 흔적들을 쉽게 찾아볼수 있습니다.

나무마다 색색의 끈이 달려있고
양초가 세워져 있습니다.

바위 밑이면 어김없이
향초가 피워져 있고
태우다 만 부적이 버려져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
"이 곳에는 무속행위와 불법 소각을 했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소각을 하다 태운건지
주변 식생은 불에 타 검게 그을렸습니다.

<문수희 기자>
"이 나무는 비교적 수령이 오래된 나무 같은데요.
보시는 것 처럼 불에 타서 고사했습니다."

메마른 나무는 손만 갖다대도 쉽게 부러집니다.

바위마다 쓰여져 있는
정체모를 단어들은
계곡의 분위기를 을씨년스럽게 만듭니다.

<00역술인>
"(무속인들은) 오행이 다 있는 곳에 가겠죠.
왜냐면 금이 바위고 나무도 있고, 물도 있고...오행이 다 있는거거든요."

소중한 자연유산인 한라산이 불법 무속행위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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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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