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한라산 곳곳이
불법적인 무속행위로 시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각각 나뉜 관리주체로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동안
자연은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한라산 아흔아홉골에서 무속행위를 하다
단속반에 적발된 한 무속인.
한라산에서 이같은 무속행위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단속이 강화되면 무속인들은
더 교묘히 행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단속의 눈을 피해
한라산 국립공원 경계선으로 장소를 옮긴겁니다.
도로 하나를 경계로 한쪽은 세계 유산본부 관리 구역.
또 한쪽은 행정시 관리 구역입니다.
행정시 관리 구역 안에서도 불법소각은 공원녹지과 담당,
바위에 한 낙서는 안전총괄과로 담당 구역이 또 다시 나뉩니다.
이렇다보니 단속은 커녕 무속행위가 벌어졌던
현장을 확인하고도 니일내일 떠넘기는 꼴 입니다.
<문수희 기자>
"공원녹지과하고...같이 온 과는 안전총괄과."
<송덕홍 / 제주시 공원녹지과 계장>
"두 군데에서 하다보니까. 관리법이 따로 있습니다. 미루는게 아니고..."
적용법이니 담당 구역이니를 따지는 사이
한라산과 자연은 훼손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